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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가스복합 및 풍력발전 늘리면 매출가능 규모 오히려↑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5-11 07:06 KRD7
#두산중공업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GW 당 두산중공업이 수주하고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자재는 원전이 약 7500억원, 석탄발전소가 약 3500억원이다.

이를 대신하여 1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초기 공급분 약 4400억원에 운영기간 중 교체부품 약 2000억원 등 6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

(해상)풍력발전소의 경우에는 이론적으로 약 6조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특히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교체부품은 영업이익률이 30%~50%에 이르는 고부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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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및 신재생 발전 확대가 중장기적으로는 두산중공업에도 긍정적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동안 매출액 3조4379억원(+3.9% YoY), 영업이익 2368억원(+4.1% YoY, 영업이익률 6.9%)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두산중공업 자체의 실적개선이 호실적의 배경이다.

한편 1분기 신규수주는 1조2000억원을 기록해 작년과 비슷했으며 연간 계획대비 양호한 진도
를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현재 30%에서 18%로 석탄은 38%에서 25%로 감소시키는 대신 친환경인 LNG는 20%에서 37%, 신재생은 5%에서 20%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원자력과 석탄화력 발전소 신규 건설을 지양하고 이미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도 공사를 중단하며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발전소 10기의 조기 폐쇄 및 공정률 10% 미만인 신규 석탄발전소들의 원점 재검토 계획을 밝혔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약이 실행되더라도 그것이 두산중공업의 중장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두산중공업은 원전과 석탄발전소뿐 아니라 가스복합화력과 풍력발전, 수력발전 등 태양 광을 제외한 상용화된 모든 전력생산 시스템을 제작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업체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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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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