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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업&다운

서울 전세 상승행진 멈췄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5-14 10:55 KRD2
#전세가 #아파트 #닥터아파트 #신도시

[서울=DIP통신] 강영관 기자 = 상승흐름을 유지하던 서울 전세가가 11주 만에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세수요가 대부분 정리돼가면서 일부 소형아파트만 인기를 누릴 뿐 대형 아파트는 물량에 여유까지 보이는 상황.

그간 인기를 끌던 도심 및 강서권 전세가는 금주 0.01~0.02% 소폭 오르는데 그쳤고 강남권은 보합에 머물렀다. 또 노원·강북구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강북권은 5개월여 만에 하락세(-0.02%)로 돌아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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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변동률이 이번주 결국 0.00%로 상승세를 멈췄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8%), 동작구(0.08%), 중구(0.08%), 서대문구(0.06%), 성동구(0.05%), 도봉구(0.04%), 영등포구(0.04%) 등은 올랐고 송파구(-0.13%), 노원구(-0.07%), 강서구(-0.06%), 강북구(-0.04%), 마포구(-0.03%) 등은 전세가가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올랐다. 지난 2월 말부터 전세가가 하락한 탓에 시세가 낮아지자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입자문의가 꾸준한 편.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102㎡가 15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2억8000만원, 주공고층6단지 112㎡가 1500만원 상승한 2억9000만~3억1000만원.

반면 송파구는 신천동 일대 전세가가 하락했다. 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단지가 낡아 살기 불편한 재건축으로는 문의가 더욱 뜸하다보니 대형 아파트의 경우 물건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 신천동 장미1차 214㎡가 3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5억2000만원, 장미2차 109㎡가 10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3억원.

노원구는 하계동 일대가 하락했다. 세입자문의가 크게 줄면서 집주인들이 기존에 나와 있던 전세물건 호가를 연일 하향 조정하고 있는 탓. 중대형의 경우 시세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한 물건이 등장할 정도다. 하계동 온천청구 105㎡가 15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6000만원, 한신동성 132㎡가 10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3억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3%, 0.02%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인천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0.17%), 안양시(0.15%), 광명시(0.14%), 성남시(0.13%), 평촌신도시(0.13%), 인천 부평구(0.12%), 인천 남동구(0.06%), 인천 계양구(0.06%), 용인시(0.04%), 부천시(0.04%), 수원시(0.04%), 남양주시(0.03%) 등이 올랐고 파주신도시(-0.08%)와 파주시(-0.08%) 등이 하락했다.

시흥시는 정왕동 일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흥은계지구 보금자리 영향에다 매매시장 약세로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한 모습. 그러나 물건이 귀해 시세보다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하다. 정왕동 건영5차 105㎡가 10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000만원, 대우 105㎡가 750만원 상승한 1억~1억1000만원.

안양시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금액대가 높지 않은 1억원 미만이 인기로 비산동 뉴타운(삼호)1,2차 62㎡와 66㎡가 각각 500만원 오른 7500만~8000만원, 8000만~8500만원이다.

반면 파주교하신도시는 지난달 입주한 교하읍 일대 600여가구 입주물량여파로 전세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소형 아파트의 경우 계약이 간간히 이뤄지나 중대형 아파트는 문의조차 뜸한 상황. 교하읍 월드메르디앙 159㎡가 10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2억원, 파주상록데시앙 102㎡가 250만원 하락한 1억~1억2000만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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