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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동안 매출액 9299억원(-4.6% YoY), 영업이익 933억원(+9.9% YoY, 영업이익률 10.0%)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딜러들의 구매유보가 해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성장을 이루어 냈고 제품믹스 개선 및 After Market 매출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실제로 수익성이 높은 미니굴삭기와 CTL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1%에서 올해 1분기에는 66%로 상승했으며 After Market 매출도 지난해 1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주택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금리인상이 기본적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지난해 78만2000 가구에서 올해 86만3000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밥캣의 매출은 주택부문 외에도 상업용 건축, 농업, 원예, 조경, 토목 및 광산 등 매우 다양한 부문에서 균형 있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 자체보다는 전반적인 경기개선에 주목해야 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부터 이머징시장에 특화된 SSL과 미니굴삭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며 “우선 올해 6월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EARTH FORCE by Bobcat”이라는 서브 브랜드로 이머징시장에 특화된 경제형 SSL을 생산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는 이머징시장 특화형 SSL의 중국 외 판매를 시작하고 미니굴삭기도 신규로 출시해 성장성을 제고할 계획이어서 향후 성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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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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