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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실적 체인지오더 규모 따라 유동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5-02 07:25 KRD7
#삼성중공업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1분기 동안 매출액 2조4370억원(-3.7% YoY), 영업이익 275억원(+348.4% YoY, 영업이익률 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였다. 이는 2분기 중 인도를 앞두고 있는 해양프로젝트들의 막바지 공사로 인한 것으로 인력 추가투입 등이 매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치스 프로젝트가 지난 4월 26일 야드를 떠난데 이어 6월까지 잭업리그 2기와 플랫폼 1기, FLNG 1기 등의 인도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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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부진이 추가원가 발생에 따른 것였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인도과정에서 체인지오더 협상을 통해 이를 얼마나 청구하고 받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1분기 중 발생한 추가원가의 상당부분을 회수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기 언급한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인도된다면 자금수지 개선과 차입금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헤비테일 조건으로 수주한 잭업리그 2기의 정상인도 여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동안 해양플랜트 1기(BP Mad Dog2 FPU, 13억 달러), LNG FSRU 1척 등 총 2건, 금액으로는 15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10조4000억원였음을 감안하면 양호하다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그러나 1분기 신규수주가 매출액을 하회하면서 수주잔고(매출기준)는 지난해 말 9조9000억원에서 1분기 말 9조20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작년 조선·해양부문 매출액 대비 1년치도 안되는 일감이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부터 지연되고 있는 Eni社의 모잠비크 코랄 FLNG 수주가 지연중이나 늦어도 상반기중에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계약규모는 25억 달러 내외로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해양프로젝트들 중 단일건으로는 최대규모여서 계약 성사시 주가에 단기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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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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