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의 정유미가 무반주 라이브에 댄스실력까지 보여줘 뭇 남성들의 마음까지 훔치고 있다.
깡패보다 더 깡 센 ‘열혈백수’인 세진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정유미가 숨은 댄스 실력을 뽐낸 것.
정유미는 손담비 대표곡 ‘토요일 밤의 열기’를 무반주에 즉석 라이브를 열창하며 댄스를 선보였다.
열혈 취업준비생 세진은 모처럼 얻은 면접자리에서 다짜고짜 춤을 춰보라는 면접관의 요구에 무반주에 박자까지 넣어가며 춤을 췄다.
이 장면의 키포인트는 전혀 섹시하지 않게 주변 의식하지 않고 무작정 열심히 하는 면접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에 안면몰수하고 무한반복으로 열심히 춤만 추는 정유미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스텝들은 긴 촬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마냥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그 귀여움은 보는 이들에게 정장 섹시미로 보여지기도 했다.
깡패 앞에서도 기죽지 않을 만큼 강단 있는 ‘세진’의 캐릭터가 가장 잘 묻어나는 장면인 만큼 댄스 특훈에도 지친 기색 없이 안무를 익히는데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정유미가<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맡은 역할은 커리어 우먼이 되리라 다짐하며 상경 하지만 번번히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고 남은 거라곤 깡 밖에 없는 열혈 취업생 ‘세진’.
이사한 반지하 옆방에는 하필이면 깡패가 살아서 매일 문 앞에서 부딪치는 것조차 신경 쓰이는데 ‘옆방 여자’라 부르며 꼬박꼬박 아는 채를 한다. 맨날 맞고 다니는 깡패가 무섭지 않아 바락바락 대드는 당찬 인물이다.
정유미는 대선배인 박중훈과 함께 연기를 하는데 있어, 영화 속 캐릭터처럼 기죽지 않은 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펼쳐 보였다. 어떤 작품에서든 자신만의 매력을 녹여내며 눈길을 모았던 정유미는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17년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하게 만들었다.
영화<내 깡패 같은 애인>은 오는 5월 20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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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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