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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한반도 위기 우려 논평…“차기 대선 후보들 책임 있게 나서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4-10 19:26 KRD7
#심상정 #한반도 위기 #키-리졸브 #정의당 #칼빈슨 항공모함
NSP통신-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대한 상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대한 상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0일 오후 한반도 위기 관련 서면 입장문을 통해 현재의 미국과 북한의 대치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차기 대선 후보들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3월 키-리졸브 군사연습에 참여한 미국 전략자산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전히 한반도에 남아있다”며 “게다가 어제는 칼빈슨 항공모함이 돌연 한반도에 재배치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또 김정은 정권 참수전략을 수행하는 미국의 특수전력도 아직 활동 중이며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을 연일 천명하고 있다”며 “각종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는 어떠한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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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 후보는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투입되는데 우리 정부와 어떤 사전협의가 있었는지도 일체 밝혀진 바 없다”며 “선제공격까지 고려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도 감을 못 잡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칼빈슨 함의 한반도 배치 역시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에야 국방부는 설명에 나섰다”며 “정부는 미·중 두 강대국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행태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심 후보는 “국회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국회는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세균 국회의장과 5당은 즉시 미국과 중국에 평화외교를 초당적으로 전개해 주변 강대국이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는 공통의 입장을 내오도록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축구했다.

한편 심 후보는 차기 대통령 후보가 밝혀야 할 입장으로 ▲미·중 두 강대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 평화외교를 전개 할 것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는 예방외교를 우리 주도로 전개 할 것 ▲대통령 선거 이전이라도 5당 후보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할 것 등을 제안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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