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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매년 10조원 투입’ 도시재생 정책 발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4-09 20: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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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도록 하겠다”

NSP통신-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 재생 뉴딜사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캠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 재생 뉴딜사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오전 중앙당 브리핑 실에서 갖은 도시재생 뉴딜 정책 발표를 통해 매년 10조원대의 공적재원을 투입해 구도심을 살리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뉴딜정책 발표문에서 “정권교체로 주거환경이 달라진다”며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인구의 91%는 도시에서 살고 있어서 도시는 끊임없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도시재생사업은 낡고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국민의 권리를 되찾는 일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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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후보는 “이제 국민들을 위해 주택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동안 몰두해온 확장적 도시개발, 개발이익만 추구하는 전면 철거 형 재개발이 보여준 한계는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후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바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매년 10조원 대의 공적재원을 투입해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매년 100개 동네씩 임기 내 500개의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살려내겠다”며 “뉴타운, 재개발사업이 중단된 저층 노후주거지를 살만한 주거지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문 후보는 구도심을 살리는 뉴딜 정책은 “개발시대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니라 동네마다 아파트단지 수준의 마을주차장, 어린이집, 무인택배센터 등을 지원하는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개발해 낡은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공공기관 주도로 정비하거나 매입 또는 장기 임차때 연간 5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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