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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 라오스에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 기증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4-20 11:2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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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DIP통신 강영관 기자] 국내외에 걸쳐 나눔경영을 실천해온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이번에는 라오스에 6개 학급 규모의 초등학교 300개교를 건립 기증해 민간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20일 라오스 낙싸이통 후와이 남옌 마을에 있는 후와이 남옌 초등학교에서 부아손 부파반 총리와 체 우왕 솜분칸 수상실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과 이건태 주 라오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준공 및 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라오스의 교육 소외지역에 초등학교 300개교를 지어 기증하겠다는 약정을 라오스 정부와 체결했으며, 이날 문을 연 후와이 남옌 초등학교는 약정에 따른 300번째 준공기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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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밖에도 라오스의 초등학교에 3만여개에 달하는 교육용 칠판과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졸업가를 보급하기 위한 디지털피아노 2000대를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 기증된 300개 학교는 총 78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한 학교 당 15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 5개와 교무실 1개, 화장실 2개를 비롯해 책상, 칠판, 탁자, 의자 등의 기본 교육시설을 갖췄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서 이중근 회장은 “오늘 건립 기증된 학교 교사가 꿈 많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배움과 학습의 터전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한국과 라오스 양국 간 친밀한 우호협력과 문화교류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라오스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학교 교사 신축 후원과 디지털피아노 등 교육기자재 기증을 통해 교육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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