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닌텐도DS 라이트의 가격이 도매 원가에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는 웃고 도매점들은 울쌍이다.
도매점들의 닌텐도 DS 라이트를 들여오는 가격은 13만원 초반대.
도매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3만원 초반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실제 오픈마켓이나 전문 게임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13만원 초반에서 후반대다.
한 예로 총판 도매가가 13만5000원이지만 실제 판매되는 가격도 13만8000원~14만원대 초반에 형성되고 있다. 아예 기획 행사를 펼치고 있는 쇼핑몰은 원가에 판매하고 있다.
카드 판매가는 보통 3.5% 수준. 그렇다면 원가에 13만9000원 이상은 돼야 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는 더욱이 카드 판매가 일반화 돼 있어 가격을 지켜야 하는게 실정. 그러나 오픈마켓의 경우 카드 수수료가 낮고 쿠폰까지 붙여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축이고 있다.
용산전자단지의 한 총판 도매 업자는 “인터넷은 물론 소매점에 제품을 납품 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떨어져 있다”며 “아예 적정 재고를 가지고 가지 않은 이상은 납품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도매업자는 “아예 총판 도매점에서 현금가로 판매하는 게 속이 편하다”며 “더 이상 소매점이나 유통 질서는 없다”고 하소연 했다.
현재 오픈마켓 등지에서 판매되는 닌텐도 DS 라이트 가격은 13만8000원~14만원 중초반이다.
한편, 총판 도매 업자들은 “최저가만을 원하면 향후 AS문제나 반품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너무 싸다는 느낌이 들면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