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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가격, 3월 판재류 중심 하락세 전환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22 07:46 KRD7
#중국 철강가격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해 말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지속했던 중국 철강가격이 올해 초 횡보 이후 3월 들어 판재류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료탄가격이 11월말 고점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철광석가격 또한 향후 하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온 철강가격의 Cost-Push 모멘텀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PPI를 비롯한 중국의 경기지표도 2분기 고점 가능성이 높고 기타 제조업과는 달리 철강산업의 경우 추가 재고확충 및 글로벌 교역 확대 등과 같은 P(가격) 상승에 따른 Q(수요) 증가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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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에서 중국은 인위적인 경기부양보다는 안정적인 성장과 구조조정 그리고 부동산 거품 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부동산 투기억제 조치들이 기존 1선도시 중심에서 2~4선 도시로 확대되고 있고 지난 2월에 이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부동산시장 둔화가 중국 철강수요 감소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화정책(톤-다운)과 재정정책(지난해 동일) 또한 예상됐던 수준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철강 구조조정의 경우에도 지난해 감축규모(6500만톤)대비 소폭 하향된 5000만톤 계획이 발표됐고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철강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인 올해 중국 철강 수급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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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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