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사드문제로 인한 반한감정속에서도 2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올 뉴 위에동(영문명, CELESTA)’ 신차발표회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신차발표회 행사는 주요 매체, 딜러 대표 및 임직원 등 총 8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정저우(郑州) 등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2008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위에동(悦动)’은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해까지 베이징현대 단일 판매 차종 기준 최다인 133만 여대가 판매되는 등 베이징현대 초기 사업 정착 및 고속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베이징현대 총경리 장원신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올 뉴 위에동’은 C2 로우(low) 차급 대응을 위해 개발된 중국전용 차종으로 동급 최대 공간성 등 기본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중국전용 경제형 패밀리 세단이다”며 “위에동의 베스트셀링카 이미지를 계승함으로 영 패밀리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며 중국 C2 로우 시장 내 볼륨 모델로서의 위상 구축을 통해 베이징현대 대표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C2 차급은 2016년에 전년 대비 9.2% 성장한 674만대로 SUV 차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올 뉴 위에동’이 속하는 C2 로우급 시장은 142만여대 규모로 ‘장안포드 에스코트’, ‘상기GM 카발리에’ 등 합자사 차종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올 뉴 위에동’은 베이징현대가 C2 로우 차급에 선보이는 중국전용 신차로,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 등 ‘실용성’, 그리고 중서부 지역 도로환경에 특화된 ‘주행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 됐다.
한편 2004년 ‘이란터(伊兰特)’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위에동(说动)’, ‘랑동(朗动)’, ‘링동(领动)’ 4개 차종이 총 379만 7000여대를 판매 중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