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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원, 미국 친환경건물인증 ‘LEED’ 예비인증 획득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4-14 10:0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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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부동산개발업체 글로스타가 을지로 도시환경정비구역 일대에 건설중인 오피스빌딩 ‘센터원’이 도심지 오피스 빌딩 최초로 미국의 친환경건물인증인 ‘LEED’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설계, 유지 관리, 폐기에 이르는 건축물의 라이프 사이클 중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계획, 시공된 건축물에 부여하는 인증제도이다. LEED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외부녹지공간 조성, 친환경 자재 사용, 실내환경 수준향상, 물절약 및 에너지 절약 등 까다로운 세부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이번 LEED인증을 위해 센터원은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은 물론 고효율 조명기구와 조명제어 시스템, 에너지 절약형 Low-e(저방사) 복층 유리 사용 등 LEED인증 기준에 맞춰 설계했다. 또 시공도중 발생되는 에너지 시스템의 오차를 줄였으며, 이에 따라 미국 기준 대비 17% 가량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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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타 이명수 상무는 “설계변경으로 많은 초과비용이 발생했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도심 랜드마크 빌딩이라는 점을 고려해 LEED 기준에 맞춰 건축키로 했다”며 “탄소배출권 거래 등 향후 환경이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건물의 가치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원은 연면적 17만㎡, 지하8층~지상32층(높이 148m) 2개동 규모로 지난 2001년 서울 파이낸스센터가 공급된 이후 서울 도심(CBD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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