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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 (천정배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이어진 국민의당 제6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탄핵을 반대해왔던 사람들의 의사표시도 계속 존중돼야한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탄핵결정에 대해서 찬반이 있을 수 있다”며 “저는 그동안 탄핵을 격렬하게 반대해왔던 사람들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도 계속 존중되어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것이 폭력적이거나 불법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평화로운 가운데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좋겠지만, 이제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 대통령선거를 이루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데 모든 국민들이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려 마지않는다”고 전했다.

또 천 전 대표는 “국민들이 스스로 뽑은 대통령이 임기도중에 파면 당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불행한 일이다”며 “다시는 역사에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 전 대표는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런 심각한 민주주의의 위기사태가 폭력에 의해서나 헌정중단에 의해서 해결되지 않고 헌법질서 내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이라는 절차로 순조롭게, 원만하게 해결된 것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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