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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촛불이 바꾸려는 건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3-07 16: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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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정배 의원실)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정배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7일 오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간담회에서 촛불이 바꾸려는 건 대통령 한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가 스스로를 헌신해 국민혁명의 심부름꾼 역할을 자처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하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개혁세력이 힘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이 바꾸려는 건 대통령 한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 한다”며 “광장의 열망이 외침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정의를 세울 실제적인 힘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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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 전 대표는 “광장의 열망이 메아리로 끝나지 않고 일상의 정의를 세우려면 구체적인 민생과제 하나하나에 박근혜 탄핵 운동처럼, 우리의 개혁 역량과 에너지를 모으고, 이를 제도개혁으로 이끌어낼 대대적인 개혁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천 전 대표는 “민생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 민생이 바뀌려면 민주주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승자독식의 의회구조를 바꾸는 정치개혁 핵심은 선거제도 개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민심그대로 선거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심그대로 선거제는 천 전 대표가 직접 명명한 선거제도 개혁방안으로 다당제 구현을 전제로 하는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말하며 10%의 지지를 받는 정당은 10%의 의석을, 30% 지지를 받는 정당은 30%의 의석을 얻도록 해 국회의석에 민의를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이 천 전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천정배 전 대표는 2007년 3월부터 가계부담 완화, 주거·교육의 공공성 확보, 중소상공인 생존권 보장, 경제민주화를 통한 민생문제 해결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참여연대 산하조직인 민생희망본부 간담회에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 ▲전월세 상한제 등 세입자권리보호 ▲주거급여 예산 확대 등 주거공약을 발표한 직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민생 개혁의제 실천을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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