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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업&다운

하남·평촌 등 경기남부권 상승세 ‘꾸준’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4-02 10:16 KRD2
#하남 #평촌 #신도시 #전세값 #아파트

[DIP통신 강영관 기자] 수도권 전세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남시(0.25%), 평촌신도시(0.23%) 등 경기남부권이 상승세가 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번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2%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14%), 강서구(0.13%), 동대문구(0.11%), 성동구(0.09%), 종로구(0.09%), 구로구(0.09%), 서대문구(0.09%), 서초구(0.06%), 중구(0.05%) 등이 올랐고 은평구(-0.24%), 강남구(-0.07%), 성북구(-0.07%), 양천구(-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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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연일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가 인기로 계약될 때마다 전세가가 1000만원 가량 오르는 분위기. 당산동4가 현대5차 79㎡A가 15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2000만원, 신길동 보라매경남아너스빌 76㎡가 10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강서구는 내발산동 일대가 올랐다. 오른 가격에도 계약하려는 수요가 꾸준한 편이어서 전세물건이 나오기만 하면 계약은 쉽다.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발산1단지) 107㎡B가 2250만원 상승한 1억9500만~2억1000만원.

동대문구는 용두동, 장안동 일대가 상승했다. 도심권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수요 유입은 지속되고 있으나 전세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려운 상황. 용두동 두산위브 80㎡가 1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 장안동 현대홈타운 76㎡C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9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4%, 0.09%며 인천은 0.02%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25%%), 평촌신도시(0.23%), 중동신도시(0.19%), 분당신도시(0.12%), 안산시(0.12%), 용인시(0.12%), 화성시(0.12%), 시흥시(0.11%), 동탄신도시(0.11%) 등 경기남부권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파주신도시(-0.07%), 남양주시(-0.05%), 일산신도시(-0.04%) 등은 하락했다.

하남시 전세가는 2주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등 청약을 위해 재계약하는 수요에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까지 더해져 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습. 다만 전세가가 급히 오르다보니 계약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신장동 동일하이빌 72㎡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평촌신도시는 수요에 반해 공급이 부족해 전세가가 올랐다. 매매시장 한파로 매매를 미루고 전세를 찾는 수요 및 신혼부부 등 젊은층 수요 유입도 꾸준하나 전세물건 찾기가 쉽지 않은 모습. 귀인동 꿈라이프 128㎡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9000만원, 부흥동 관악청구 76㎡가 1000만원 상승한 1억4500만~1억5500만원.

중동신도시는 부천시청 인근 단지들이 인기다.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특히 중소형 아파트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서도 계약할 수 있는 물건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중동 금강주공 102㎡가 150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7000만원, 은하주공1단지 72㎡가 500만원 상승한 1억1500만~1억250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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