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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회사분할로 각 사업부분 독립책임경영 가능 ··· 영업개선 및 비용절감 기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2-28 07:34 KRD7
#현대중공업(00954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은 2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회사분할 안건을 결의했다.

노동조합 등의 반발로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병력이 동원되고 수 차례 정회되는 등 소동이 있었으나 98%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 통과로 기존 현대중공업을 6개 회사로 분할하는 안은 사실상 확정되어 형식적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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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4월 1일을 분할기일로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투자 사업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게 되며 그린에너지 및 서비스부문(신설)은 지난해 말 현물출자방식으로 분사됐다.

존속법인인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엔진·특수선 등 조선·해양 연관분야 사업만 영위하며 분할비율은 존속법인 74.6%, 로보틱스 15.8%, 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4.9%, 건설기계 4.7%다.

존속법인 및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법인들은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3월 30일부터 거래정지 후 5월 10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분할로 인해 각 사업부분의 독립책임경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업개선 및 비용절감이 기대된다”며 “또한 부진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황으로 인해 다른 사업부문들까지 저평가되는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업황이나 실적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이벤트에 근거한 단기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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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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