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바른정당(대표 정병국)은 10일 더불어 민주당의 11일 촛불집회 총동원령과 새누리당의 태국기 집회 은근 부추킴에 대해 비판하며 국회는 대통령 탄핵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구제역이 창궐하고, 물가는 치솟고 트럼프정부의 등장으로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일본은 대사를 소환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며 “이 혼란의 시기에 국정안정과 국민들의 안전, 그리고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는 탄핵의 초심으로 돌아가 헌재의 판결을 담담하고 냉정하게 지켜보며 국정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것이 진정한 이 시대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고 애국이다”며 “바른정당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최종판단은 헌법재판소에 맡기고 국정안정과 민생을 살피는 데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 대변인은 “내일 민주당은 탄핵인용을 외치는 촛불집회에 총 동원령을 내리고 당력을 집중시킨다고 하고 새누리당 중진들과 대선후보라고 자칭하는 분들은 탄핵기각을 외치는 태극기집회에 나간다”며 “새누리당 지도부는 태극기집회 참여는 국회의원 개개인이 판단하라며 집회참석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다”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촛불민심을 자신의 대권쟁취에 이용하려고 촛불을 높이 들자고 선동하는 것이나 국정안정에 몰두해야 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앞세워 한줌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고 광장민심을 충돌로 몰고 가려는 새누리당이나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 대변인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대통령을 탄핵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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