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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 열겠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2-06 14:23 KRD7
#심상정 #국민월급 #최저임금 #비정규직 #정의당

최저임금 대폭 인상·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준수·비정규직 차별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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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의당 대선경선 후보에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를 약속했다.

심 대표는 “서울의 한 가구 월평균 생활비가 314만원이다(2015년 기준). 그런데 전체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월 237만원입니다(2016년 8월)”며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제성장의 과실이 노동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지난 10년 우리 경제는 연평균 3.5% 성장했지만,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연평균 1.3% 밖에 안 올랐고 또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는 연 평균 2.5%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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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 대표는 “소득은 제 자리 걸음인데 물가는 두 배 이상 올랐고 국민들의 빚이 눈덩이처럼 커져 지금 1137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는 국민경제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시한폭탄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금소득의 불평등이 너무나 심해 지금 월급 200만원도 못 받는 노동자가 2천만 노동자 중 절반이나 되는데 2014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78곳의 경영자의 보수는 일반직원의 35배, 최저임금의 무려 180배다”고 비판했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국민월급 300만원 실현을 위해서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준수 ▲비정규직 차별 철폐·지원 강화 ▲ 최고임금제, 초과이익공유제, 가맹점주 공동교섭권 적극 추진 ▲영세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자영업자 건강보험료 경감, 두루누리 사회보험 확대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예산 대폭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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