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바오산강철(600019)은 지난 18일 4분기 당기순이익(지배) 가이던스로 30억6300만위안(YoY 흑전, QoQ +55.5%)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27억7200만위안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대다수 철강업체들이 4분기 원재료 가격 급등(원료탄 QoQ +101.7%, 철광석 QoQ +20.0%)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대비 감익을 우려하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4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Mix) 개선, 판재류 판가 인상과 원재료 장기계약 체결에 따른 원가 변동성 최소화 그리고 판관비 등 각종 비용 절감때문이라 예상된다.
바오강은 원재료 구매가격을 연 단위로 책정한 뒤 월/분기별로 현물가격 변동성에 따라 일부 조정하는 방식으로 원재료를 매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4분기에 상대적으로 원재료 가격 폭등의 영향이 덜했다.
원료탄 벤치마크 계약가격이 4분기 톤당 95달러→톤당 200달러(QoQ +110%)에서 2017년 1분기 톤당 85달러(QoQ +42.5)까지 급등했고 철광석 현물도 QoQ +13.2%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바오강의 2017년 1분기 원재료 계약가격은 4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바오강은 1월~2월 합산 열연 및 냉연 출고가격을 각각 430위안과 톤당 500위안~550위안 인상했기 때문에 2017년 1분기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바오강은 올해도 비용절감과 고부가강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전망이다”며 “또한 우강과의 합병으로 올해 주력 상품인 차강판 판매량은 1200만톤에 달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도 중복 설비 및 연구비용, 인건비 등의 감축과 생산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