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프롬파리 위드러브는 미국의 1급 정부 인사를 보호하는 두 명의 비밀요원의 활약을 다른 액션 영화다.
비밀요원 ‘왁스’로 분한 존 트라볼타는 묻지마 요원.
프랑스 미 대사관 직원 제임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동차의 번호판을 바꾸고 공항에 억류돼 있는 왁스(존 트라볼타)를 빼내오라는 명령이다.
제임스와 공항입국 심사국에서 왁스가 만나면서 왁스역의 존트라볼타의 화려한 액션이 시작된다.
막무가내로 우겨대는 모습과 단순할 정도로 무모하게 행동하는 왁스. 뜻하지 않게 그와 파트너가 되어버린 제임스는 정신없는 왁스의 행동에 거의 혼이 빠져나갈 지경이다. 왁스의 임무는 테러리스트를 소탕하는 것.
왁스역을 맡은 존 트라볼타는 예전의 온화하고 날엽했던 몸매는 없고 뚱뚱한 몸매에 머리는 삭발까지 했다.
저런 뚱뚱한 몸매로 어떻게 액션물을 찍었을까? 그것도 대역없이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역시 그의 액션예술은 녹슬지 않았다는 생각이었다.
거칠게 몰아대는 운전, 코카인 판매의 본거지인 차이나 레스토랑의 총격전, 테러리스트 파키스탄의 본거지를 찾아가 박살내는 그의 화려한 액션은 잔인함을 넘어서 통쾌함을 주기도 한다.
제임스의 애인 캐롤라인을 쫒는 지붕위의 액션에서는 뛰는 모습이 조금은 둔해보였지만 고속도로에서 스릴 넘치는 액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시원함을 준다.
그의 물찬제비(?)같은 액션에 맞추어 고혹적인 눈매를 갖은 제임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색시배우답게 사랑하는 여인을 무조건적으로 믿어준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끝내 그의 믿음을 져버리게 된다.
고혹적인 눈매, 색시한 입술을 지닌 약간은 멍청해 보이도록 순진했던 제임스가 왁스를 닮아가는 과정 또한 유럽 특유의 유모가 가미돼 영화의 흥미를 한층 높여준다.
프랑스 올로케로 촬영된 영화지만 특별히 프랑스의 풍경은 볼만한 꺼리는 없다. 그렇다고 마음을 사로 잡는 그런 내용도 없다.
그러나 액션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존트라볼타의 녹슬지 않은 화려한 액션과 섹시스타의 엉성한 액션과 그의 사랑이 추천해 볼만하다.
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ygr63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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