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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 가격급등 따른 부담과 정부 부동산 거품 억제 정책 중국의 철강 등 수요 다소 둔화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1-05 07:16 KRD7
#철강금속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4분기 중국 철강 내수가격은 브레이크 없는 렐리를 지속했다.

연말 열연, 냉연 및 철근가격은 9월말대비 각각 33.4%, 34.1%와 28.6% 상승한 톤당 3735위안, 톤당 4747위안 및 톤당 3331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초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으로 무엇보다도 원재료가격 급등에 따른 철강사들의 Cost-Push차원의 철강가격 정책이 가격급등을 견인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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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가격 뿐만 아니라 철강 원료가격도 급등한 상황에서 고로사들의 원가 부담은 2017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원료탄 현물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2017년 1분기 계약가격이 톤당 285달러(4분기 톤당 200달러)에 타결됐고 철광석의 경우에도 톤당 70달러 수준에 계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재료 투입단가는 4분기와 2017년 1분기에 각각 전분기대비 톤당 3만~3만5000원과 톤당 6만~7만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의 경우 판재류 판가가 톤당 1만~1만5000원 상승에 그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톤당 2만원의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

이에 국내 고로사들은 1월부터 주요 판재류 가격을 2회~3회에 걸쳐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요가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2개 분기 연속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분기 중국 철강가격 급등은 원료가격 급등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12월 중순부터 원료탄 현물가격이 약세로 전환했는데 11월말 한때 톤당 310달러까지 상승했던 호주산 프리미엄 점결탄 가격이 최근 톤당 224달러로 하락했다.

따라서 Cost-Push차원의 철강가격 상승 모멘텀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가격급등에 따른 부담과 정부의 부동산 거품 억제 정책에 의해 중국의 철강 수요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중국 철강가격 또한 숨고르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철강 선물시장의 경우 이미 12월부터 가격 및 거래량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따라서 국내 고로사들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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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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