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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0억 투자 ‘대구 신세계’ 15일 개점…“지역 경제 살릴 '쇼핑 신세계' 연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2-13 15:11 KRD7
#신세계(004170) #백화점 #대구 신세계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총집결한 ‘대구 신세계’가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대구 신세계’를 개장한다. 2016년 신세계그룹의 6대 프로젝트 중 마지막 사업으로 아쿠아리움·테마파크 등 그동안 국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로 탄생했다.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대구 신세계는 지상 9층·지하 7층 규모로 연면적 33.8만㎡(약 10만2400평), 영업면적 10.3만㎡(약 3만1200평)로 들어섰다. 동시 주차 가능 대수만 3000여대에 달한다.

NSP통신-대구 신세계 외관 전경 (신세계 제공)
대구 신세계 외관 전경 (신세계 제공)

이는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로 투자비만 8800억이 들었다. 신세계백화점 단일 점포로는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한 개층 면적 역시 최대 1만6000여㎡(약 5000평)로 국내에서 가장 넓다. 규모가 큰 만큼 해당 장르의 모든 브랜드를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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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세계는 쇼핑부터 레저·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백화점 전체를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KTX 등 전국교통망을 통한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상대적으로 여가시설이 부족한 대구지역 특성을 감안해 기존 백화점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시설을 구축했다.

먼저 최고층인 9층에는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지역 유일의 초대형 아쿠아리움이 5300여㎡ 규모로 자리했다. 이와함께 도심속에서 즐기는 정글 콘셉트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거인의 방이란 주제로 꾸민 실내 테마파크,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등도 선보인다.

또 6개관 900여석 규모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서점 ‘반디앤루니스’, 600여석 규모의 ‘문화홀’, 1300여 강좌가 진행될 ‘신세계아카데미’, 미술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 등에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NSP통신-대구 신세계 1층에 들어선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매장. (신세계 제공)
대구 신세계 1층에 들어선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매장. (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의 유통 역량을 한데 모은 만큼 대구 신세계에는 그룹의 대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신세계가 최초로 선보이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비롯해 명품 편집숍 ‘분더샵’,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토이킹덤’,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신세계푸드의 ‘올반’·‘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브랜드 50여개가 입점하는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와 프리미엄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코스(COS)’까지 700여개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대구 축산 농협의 ‘팔공 상강 한우’를 비롯해 1983년 방천시장에서 시작해 3대째 운영중인 ‘대봉동 로라방앗간’, 65년 전통 대구 최초의 평양냉면 맛집 ‘강산면옥’, 지역 대표 유기 업체인 ‘수타미’ 등 지역 브랜드도 선보인다.

신세계는 단기간 내 대구 신세계를 대구·경북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합환승센터를 활용해 모객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대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신세계는 앞으로 지역 현지법인을 설립해 50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하면 1만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식품·생활·여성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경북 지역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대구 신세계는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총 집약한 복합쇼핑 문화공간”이라며 “복합환승센터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전국,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찾는 대구·경북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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