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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아람코 협력, 2021년까지 조선소 건립…사우디국가 사업화로 가속화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12-01 18:07 KRD7
#현대중공업(009540) #아람코 #사우디국영 #합작조선소
NSP통신-정기선 전무(왼쪽)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아람코 나세르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아라비아 전통 커피 및 다기 세트를 선물로 받고 있다.
정기선 전무(왼쪽)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아람코 나세르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아라비아 전통 커피 및 다기 세트를 선물로 받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등과 추진중인 합작조선소 프로젝트가 사우디 국가 사업화됨에 따라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지난 29일(한국시간) 합작조선소 예정부지인 라스 알 헤어(Ras Al -Khair)지역을 방문, 왕족 및 사우디 정부 주요 인사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사 경영진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ing Salman 조선산업단지 선포 행사’(Royal lnauguration Ceremony of King Salman Global Maritime Industries Complex)를 가졌다.

사우디 합작조선소 건립은 살만 국왕이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사우디 산업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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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살만 국왕의 이름을 딴 첫 국가적 사업으로 확정됐다는 점에서 국내외 큰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사우디 국왕이 행사에 직접 참석, 조선소 부지를 둘러보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비전2030’을 추진하고 있는 무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Mohammad bin salman Al saud) 왕자와 에너지광물자원부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 Falih) 장관 등 사우디 주요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며 합작조선소 건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합작조선소 사업의 파트너인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정기선 전무, 아람코 아민 알나세르(Al Nasser) 사장 등이 초청돼 행사에 참여했다.

약 5조원이 투입되는 사우디 합작조선소는 오는 2021년까지 사우디 동부 주베일항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에 일반상선과 해양플랜트 건조는 물론 선박수리까지 가능한 약 150만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1월 사우디 아람코와 조선, 엔진, 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을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아람코,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리(Bahri) 등과 함께 사우디 합작조선소 조인트벤처(Joint Venture)회사를 설립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 아민 알나세르 사장과 회의를 갖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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