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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평균전세값 3억원 돌파…52주 연속 상승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1-20 11:5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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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52주 연속 상승하면서 3억원대를 돌파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아파트 전세변동률은 작년 1월16일 -0.08%를 기록한 이후 지난 19일 현재까지 52주째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의 강남권 아파트 전세 변동률은 18.34%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변동률 7.63%의 약 2.5배에 달했다.

또 강남권 아파트의 가구당 전세평균가격은 19일 현재 3억194만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3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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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총 33만4394가구의 가구당 전세평균가격은 작년 1월16일 기준 2억5224만원으로 1년 만에 가구당 4970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아파트 총 339만9198가구의 가구당 전세평균가격은 1억4168만원에서 1149만원 상승한 1억5317만원이었다.

이처럼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08년 송파구 일대에 2만2000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급락했던 전세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데다 학군이 우수한 대치동, 도곡동, 잠원동, 반포동 등에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올해 강남권 입주물량은 총 3858가구로 작년 1만1886가구의 1/3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전세가 오름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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