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TX팬오션(028670)의 3분기 매출액은 4658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다. 점진적 운임상승을 기대하며 화물선취를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대비 39.7% 감소했다. 비벌크 부문이 MR탱커와 특수선의 시황악화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BDI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벌크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3분기 평균 BDI는 736포인트로 전분기대비 20.1% 상승했고 4분기는 3분기보다 21.1%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운임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벌크부문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저운임이 장기화되면서 선박 발주가 지연되고 선박해체가 늘어나면서 선박공급이 둔화되고 있다.
해체량은 최근 운임 반등으로 둔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10월 누적 기준 전년대비 2.8% 증가한 269백만DWT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벌크선 공급증가율은 2016년 2.2%, 2017년 0.6%에 그칠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물동량 증가율은 2016년 1.9%, 2017년 2.7%로 예상된다”며 “미국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라 시멘트와 석탄수입량 증가가 예상되고 중국 석탄발전 확대를 감안하면 물동량 증가율은 상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선박공급보다 물동량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벌크운임은 2017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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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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