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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업&다운

서울 전세가 상승흐름 지속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1-08 10:11 KRD2
#전세가 #아파트 #강남 #경기

[DIP통신 강영관 기자] 이번주 서울 전세시장이 강남권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신도시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0%로 상승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3%), 강동구(0.24%), 서초구(0.13%), 강남구(0.12%) 등 강남권 상승세가 높았고 학군 수요 유입 꾸준한 양천구(0.14%)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서대문구(0.13%), 관악구(0.09%), 성북구(0.08%), 동작구(0.06%)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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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지난주 연말연휴로 다소 주춤했던 전세수요가 다시 늘어나 잠실동, 문정동, 송파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물건이 귀해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가격이 상향조정되는 모습. 잠실동 우성4차 128㎡가 2500만원 오른 2억4000만~3억원, 송파동 삼익 175㎡가 2000만원 오른 3억~3억8000만원이다.

강동구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 새 아파트가 올랐다. 겨울방학철 이사수요뿐 아니라 송파구 등에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까지 유입된 탓이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87㎡A가 1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114㎡A가 5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원.

서대문구는 천연동 및 현저동 일대 전세물건이 귀하다.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해 세입자 문의가 이어지나 물건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 현저동 독립문극동 79㎡가 10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원, 냉천동 동부 85㎡가 5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8000만원.

이번주 경기 전세가변동률은 -0.01%며 신도시 및 인천은 보합(0.00%)이다. 지역별로는 구리시(-0.23%), 광명시(-0.18%), 의왕시(-0.14%), 고양시(-0.10%) 등이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인천 계양구(-0.05%), 산본신도시(-0.03%) 등이 하락했으며 하남시(0.10%), 화성시(0.09%), 수원시(0.07%) 등은 올랐다.

구리시는 인창동 일대가 하락했다. 남양주시 가운지구, 진접지구 등에서 새 아파트가 쏟아지자 구리시 일대 기존 단지는 전세가를 낮춘 물건도 계약이 쉽지 않다. 인창동 동양한별 112㎡가 100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6000만원, 인창동 삼성래미안 112㎡가 700만원 가량 하락한 1억3000만~1억5000만원.

광명시는 하락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전세로 머물던 해당 단지 조합원들이 입주를 위해 물건을 내놓으면서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하안동 주공10단지 82㎡가 750만원 하락한 1억~1억1500만원, 105㎡가 50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6000만원.

인천은 계양구 계산동이 하락했다. 전세수요가 한차례 정리된 뒤 문의가 뜸해지자 소형 아파트조차 200만~500만원씩 전세가가 하락하고 있다. 계산동 은행마을태평 89㎡가 500만원 하락한 1억1500만~1억3000만원, 은행마을삼보 142㎡가 5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1억900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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