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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업&다운

강남권 재건축 상승폭 확대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1-08 10:10 KRD2
#재건축 #아파트 #매매 #닥터아파트

[DIP통신 강영관 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사업 진행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저가매물이 한차례 소진되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들여가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 이에 금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0.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하고는 매수세조차 찾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간혹 급매물을 문의해오기도 하나 매도자와의 가격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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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2%로 소폭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오른 탓. 지역별로는 송파구(0.15%), 강동구(0.13%), 서초구(0.05%) 등 강남권이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강서구(-0.07%), 양천구(-0.04%), 구로구(-0.03%), 성북구(-0.02%), 도봉구(-0.02%), 관악구(-0.02%)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가락동, 잠실동 일대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는 이르면 올 3월 중 안전진단 통과 여부가 나올 예정인데다 제2롯데월드 건립 등 호재도 보유하고 있어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4000만원 오른 14억6000만~14억8000만원.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상승세가 상일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까지 퍼져가고 있는 모습. 앞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에 따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가 2500만원 오른 8억4000만~8억60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52㎡가 1000만원 오른 5억1000만~6억8000만원.

반면 강서구는 화곡동 일대가 하락했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매수세가 없어 그대로 적체되는 상황.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115㎡가 1000만원 하락한 4억6000만~6억5000만원, 우장산아이파크이편한세상 108㎡가 1000만원 하락한 6억~6억8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3%, -0.01%며 인천은 -0.01%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09%), 고양시(-0.09%), 인천 서구(-0.06%), 용인시(-0.05%), 안양시(-0.04%), 수원시(-0.03%), 김포시(-0.03%) 등이 하락했고 성남시(0.07%)만 다소 상승했다.

화성시는 기산동 일대가 하락했다. DTI 대출 규제 이후 매수세가 뚝 끊긴데다 올 상반기 중 용인시 등 경기남부권에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가격 하락을 우려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다. 기산동 푸르지오 102㎡A가 1000만원 하락한 2억~2억5000만원.

고양시는 가좌동 일대가 하락세. 고양시 성사동 등 인근 신규 입주단지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매물을 하향조정해 내놓고 있어 하락세를 부추겼다. 가좌동 청원벽산블루밍 142㎡가 3500만원 떨어진 4억2000만~5억3000만원, 푸르지오 145㎡가 1000만원 떨어진 5억500만~6억500만원.

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도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전무하다보니 아파트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원당동 원당자이1차 109㎡가 1000만원 하락한 2억7000만~2억900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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