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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주택시장 결산

과천시 재건축, 1년 동안 31% 올라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2-29 16:39 KRD2
#과천시 #재건축 #강동구 #DTI

[DIP통신 강영관 기자] 올해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총부채상한비율(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기 전인 지난 9월까지는 재건축아파트 값이 초강세를 보였다.

DTI 규제 영향 등으로 하반기 들어 하락폭이 커졌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규제 완화책으로 상승세를 탔다.

전체 아파트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서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과천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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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과천시는 올 초 3.3㎡당 3399만원에서 29일 현재 4453만원으로 한 해 동안 무려 31%가 올랐다.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는 올 한 해 동안 18.5%(2844만원→3370만원)가 오른 가운데 송파구가 무려 27.2%(2625만원→3340만원)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올해 제2롯데월드 건립 등 대형 호재가 나오면서 인근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2㎡는 올 한 해 동안 무려 3억3000만원이 올라 현재 11억5000만~1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어 강동구도 23.5%(2413만원→2980만원)가 올랐다. 강동구는 강남3구만이 투기지역에 묶이면서 그 풍선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2㎡는 한 해 동안 1억6500만원이 올라 6억4000만~6억8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올초 3.3㎡당 3608만원에서 4292만원까지 올라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56㎡는 1년 동안 4억1500만원이 올랐다. 그리고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내년 1월 정밀안전진단을 앞둔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102㎡는 1년 동안 2억1500만원이 올라 9억7000만~10억5000만원으로 10억대를 지켰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는 올 한 해 동안 15.5%(2832만원→3272만원)가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신1차 105㎡는 1년 동안 4억5000만원 정도가 올랐고, 구반포주공 105㎡는 4억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31%(3399만원→4453만원)로 가장 많이 올랐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59㎡는 2억1500만원이 올라 현재 7억4000만~7억8000만원이다.

과천시에 이어 성남시가 26%(1355만원→1708만원), 수원시 22.2%(1765만원→2158만원), 안양시 16.1%(1149만원→2158만원)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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