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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주택시장 결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과천시 ‘최고’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2-29 16:32 KRD2
#아파트 #매매가 #과천시 #강동구

[DIP통신 강영관 기자] 2009년 한해 동안 수도권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나타났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과천시는 올 초 3.3㎡당 2737만원에서 29일 현재 3268만원까지 올라 올 한해 동안 무려 19.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17.1% 오르면서 서울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평균 6.6%(1753만→1868만원)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강동구는 올 호 3.3㎡당 1717만원에서 2011만원으로 17.1% 상승하면서 서울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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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강남4구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비해 일찌감치 투기지역에서 해제돼 있었다는 점과 재건축 아파트가 많다는 등의 메리트로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 개별 단지로는 강동구 고덕동의 아이파크 112㎡가 1년 동안 1억9000만원 정도가 올랐고, 명일동 삼익그린2단지 99㎡는 1억5500만원이 올랐다.

강동구에 이어 영등포구가 올 초 3.3㎡당 1461만원에서 1673만원으로 14.5%가 올라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는 최근 준공업지역 내 아파트 건립 허용,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 오픈, 여의도 지구 개발 기대감에 따라 매매값이 많이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진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반도보라빌 105㎡는 1년 동안 1억원 정도가 올랐다.

서초구는 3.3㎡당 2593만원에서 2904만원으로 12%가 올랐고, 송파구는 2288만원에서 2542만원으로 11.1%, 양천구는 1873만원에서 2079만원으로 11%가 올라 뒤를 이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112㎡는 1년 동안 3억6000만원이 올랐고,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115㎡는 1억1000만원이 상승했다.

서울시에서 올 한해 동안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중랑구로 올 초 3.3㎡당 1144만원에서 1122만원으로 1.9%가 떨어졌다.

경기도는 올 아파트 매매값이 평균 1.2%(925만원→936만원) 오른 가운데 과천시가 19.4% 오르면서 경기도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올 초 3.3㎡당 2737만원에서 3268만원까지 올 한해 동안 무려 19.4%가 올라 경기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시의 경우에는 재건축 아파트들이 많이 밀집돼 있고, 올해 재건축 용적률 상향조정 등 재건축 완화 혜택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전체 집값 상승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2단지 59㎡는 1년 동안 2억2000만원이 올라 현재 8억4000만~8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과천시에 이어 의왕시가 9%(1054만원→1148만원)가 올라 뒤를 이었고, 안산시 6.6%(833만원→888만원), 평택시 6%(495만원→525만원), 안양시 5.2%(1036만원→1090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비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군포시다. 군포시는 올 초 3.3㎡당 1267만원에서 1058만원까지 떨어지면서 무려 16.5%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균 2.6%(1380만원→1416만원)가 오른 가운데 중동신도시가 한 해 동안 4.4%(1017만원→1062만원)가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분당신도시가 작년에 떨어진 가격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2.7%(1711만원→1757만원), 평촌 0.2%(1380만원→1383만원)가 올랐다. 산본신도시는 한 해 동안 무려 6.8%(1075만원→1002만원)가 떨어졌고, 일산도 0.08%(1274만원→1273만원)가 떨어졌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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