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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동장 정영화)은 29일 청포도 문화공원에서 문학가이며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시인의 시(詩) 청포도를 기념하는 ‘2106 청포도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남구 청림동(일월동)은 지난 1920~1960년대 해병사단내 일월지 주변에 동양최대 삼륜포도원과 포항포도주로 유명해 이곳 일월지 언덕에서 영일만을 바라보며 이육사가 청포도 시(詩)를 지은 배경이다.

이날 행사는 청포도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종인) 주관으로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도의원, 백인규, 김우현 시의원, 박이득 전 예총회장, 이옥비 여사(이육사 딸), 내·외빈 및 주민 등 1500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학생 백일장, 식전공연, 개회식, 시낭송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초·중학생 백일장에서는 동해초등학교 우다영 양이 장원을, 초등부 차상에 청림초등학교 남수빈 양이 차지했으며, 중등부 차상에는 동해중학교 오다해 양이 수상하는 등 모두 9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육사의 정신을 잇기 위해 오늘 첫발을 내디딘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역사의 고증을 체계적으로 입증해 철강공단지역인 청림동에 이육사의 문학정신을 이어 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를 준비한 김종인 위원장은 “청포도 문화공원을 중심으로 현재 조성 중인 청포도거리와 벽화거리 활성화를 통해 여러 가지 문화 켄텐츠를 만들어 창조도시 포항과 낙후된 청림동을 문화 관광지로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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