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기·신도시 약세, 서울 상승세 지속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2-11 09:21 KRD2
#경기 #신도시 #전세 #아파트

[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 양천구 등 학군 인기 지역이 크게 오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 신도시 등은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번주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9%로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5%), 강남구(0.23%), 양천구(0.22%), 강동구(0.15%), 동작구(0.14%), 마포구(0.09%), 성북구(0.09%), 금천구(0.03%) 등이 올랐고 강서구(-0.18%), 도봉구(-0.04%) 등은 하락했다.

G03-9894841702

송파구는 잠실동 트리지움 등 새 아파트 전세물건이 대부분 소진되자 다시 상승흐름을 보였다. 잠실동 잠실엘스 109㎡C가 1500만원 오른 3억7000만~4억원, 트리지움 109㎡B가 1000만원 상승한 3억6000만~3억9000만원.

강남구는 대치동 등 학군이 좋은 강남으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계속되면서 계약이 이뤄질 때마다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대치동 우성1차 102㎡가 5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 도곡동 도곡렉슬 109㎡A가 2200만원 가량 오른 5억5000만~5억8000만원.

동작구는 대방동 일대 역세권 단지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 대방동 경남아너스빌 102㎡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 대림 85㎡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4%, 0.00%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입주 물량 여파 탓에 광명시(-0.24%), 안양시(-0.15%), 남양주시(-0.14%), 판교신도시(-0.10%), 고양시(-0.10%), 의왕시(-0.07%), 용인시(-0.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인천 동구(0.07%), 부천시(0.06%), 화성시(0.05%) 등은 다소 올랐다.

광명시는 4주 연속 전세가가 하락하고 있다. 기존 단지는 물론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새 아파트 철산동 래미안자이 역시 세입자 부족으로 전세가가 하락하는 모습. 철산동 래미안자이 142㎡A가 15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5000만원, 소하동 동양메이저2차 105㎡가 1000만원 하락한 1억5000만~1억8000만원.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가 하락했다. 비산동 지난달 입주 단지를 비롯해 인근 석수동에서도 주공3단지(코오롱하늘채) 등 새 아파트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기존 아파트는 저렴한 물건이 나와도 계약이 어렵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79㎡A가 200만원 가량 하락한 1억6000만~1억7000만원.

올 들어 입주 물량이 꾸준히 이어진 판교신도시도 상황은 마찬가지. 특히 운중동은 동판교에 비해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해 전세계약이 더욱 어렵다. 운중동 대광로제비앙1단지 109㎡가 5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2억1000만원, 한성필하우스 105㎡B가 5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2억1000만원.

반면 인천 동구는 송현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인천지하철1호선 동인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로, 재계약하는 세입자들이 많아 전세물건이 부족한데 반해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 송현동 동부 102㎡가 200만원 가량 오른 9000만~1억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