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지난달 26일 개봉한 닌자어쌔신이 가수 비(정지훈)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수 비라는 인기도 있겠지만 예술에 가까운 (정지훈의) 액션 연기 때문. 뿐만 아니라 연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인 이준의 호연도 함께 호평을 받고 있다.
닌자 어쌔신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개봉 주 국내 54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한국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첫 주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닌자 어쌔신이 개봉한 이후 주연을 맡은 정지훈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간의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액션을 펼쳐 보인 정지훈의 액션은 이구동성 ‘멋지다’라는 말보다 ‘아름답다’는 찬사와 함께 국내외 언론의 ‘미래의 액션스타’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또한 피가 난무하는 남성적인 액션 속에 사랑을 위해 복수를 감행한다는 멜로적인 스토리 라인이 절묘하게 어울려 남성은 물론 여성 관객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정지훈의 어린 시절을 애절한 눈빛으로 연기한 이준은 주목할만한 연기자로 호응을 얻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정지훈의 열연과 이준의 감성연기, 안타까운 사랑 등이 여심을 사로잡는 가운데 붉은 피는 실제가 아닌 그래픽적으로 표현돼 여성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예매율에서도 여성과 남성이 7:3의 예매비율을 보이고 있다.
남녀 예매비율은 영화 300, 트로이 등 초반 여성 관객이 주도하고 남성 관객이 그 뒤를 따르는 흥행 액션 영화의 추이와 유사한 움직임이어서 이후 흥행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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