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우수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마트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대기업이 1대 1의 비율로 재원을 마련해 창업·벤처기업의 우수 아이템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돕고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마트는 유통업계 대기업 중 최대 규모인 매년 3억원씩 3년간 9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 재원까지 포함해 총 18억원의 재원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조성할 방침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우수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국내 이마트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한 판로를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1년차 사업비인 6억원(이마트 3억·정부 3억)을 바탕으로 다음달 26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이마트 본사에서 ‘제1회 이마트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공단이 추천한 900여개 업체의 중소기업 상품 중 스타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다.
이마트는 이 프로젝트에서 학계와 정부기관의 전문가와 이마트 바이어, 주부 평가단 등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50여개 우수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50개 기업에 각 1000만원의 아이템 및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마트는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과정 관리를 통해 선정된 상품을 담당하는 바이어가 1대 1로 전문적인 전담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마트의 디자인 노하우를 활용해 스타상품 디자인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종 스타상품으로 선정된 10여개 업체에는 국내 이마트 점포와 이마트몰은 물론 해외 이마트 점포·알리바바 티몰 등 이마트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수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번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참여는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라며 “이마트가 갖고 있는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한 선 순환적 동반성장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창업기업의 매출확대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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