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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실적개선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7-14 07:22 KRD7
#현대제철(00402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44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5% 증가를 예상했지만 예상치 못한 1고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판재류 출하량이 315만톤으로 추정치 340만톤을 7.4%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120억원으로 추정치를 7.2% 하회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 4020억원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에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3% 증가해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철강 업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자동차용강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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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강판은 현대제철 별도기준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며 해외 판매법인의 외형과도 연결된다.
실적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이다. 하반기 자동차용강판 가격이 원재료 가격 상승, 국제 철강 가격 반등, 일본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업체의 주요 경쟁사가 일본 업체다 보니 국내 자동차용강판 가격은 일본 가격의 변동에 좌우된다.

일본 자동차용강판은 매년 2월과 8월에 조정된다. 최근 가격이 인상된 동향을 감안할 때 일본의 자동차용강판 가격이 8월에 만엔 내외 상승이 예상되고 이는 국내 자동차용강판 가격의 강력한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은 2015년 9월 당진 특수강 공장(연산 100만톤) 준공 이후 2016년 2월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6월에는 당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특수강에 대한 산업용 제품 인증을 마쳤다.

이제 자동차용특수강 제품 인증만이 남았고 연내에 인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완성차업체에 크랭크, 볼트, 베어링 등 자동차 파워트레인에 사용되는 특수강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며 출하량은 7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구조조정이 실효성을 거두며 철강 업종 사이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업체들의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 자동차용강판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며 “현대제철 주가가 업종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미국의 냉연 관세 부과, 1고로 생산 차질 등의 요인으로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것도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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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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