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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향후 수주부진으로 실적 ‘불확실성↑’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6-07-08 07:03 KRD7
#현대중공업(009540)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의 올해 2분기 동안 매출액 10조 1747억원(YoY -14.8%), 영업이익 538억원(YoY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5%)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 중 진행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
2분기 실적 추정치에 2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세전이익은 현대미포조선의 KCC 지분 매각 및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현대차 지분 매각차익 등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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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과 육·해상플랜트 등 주요 프로젝트들의 기본적인 수익성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2014~2015년에 걸쳐 충당금설정 및 원가율 재조정 등이 상당부분 완료돼 이번 분기에는 이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정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고관련 손익의 개선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양플랜트 부문의 손실도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익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수주는 5월까지 조선 7억3000만달러, 해양 3억 달러 등 별도기준으로 32억3000만 달러, 미포와 삼호 등을 합한 연결기준으로도 34억6000만달러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현대중공업이 연초 제시했던 수주목표 대비 조선과 해양은 각각 9% 내외, 전사기준으로도 16.5%에 불과하고 육상플랜트는 올해 신규수주가 사실상 ‘0’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수주부진의 여파로 조선·해양부문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00억 달러 이상 감소 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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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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