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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美 엔지니어링 2개사와 전략적 제휴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9-30 12: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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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미국의 KBR(Kellogg Brown&Root) 및 쇼 그룹(Shaw Group)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해외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지난 24일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KBR社와 쇼 그룹을 방문해 각 회사의 사장단을 면담하고, 향후 장기간의 파트너쉽 구축에 대해 합의했으며, 우선적으로 쇼 그룹과 10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유 관련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기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R사는 LNG, GTL(Gas-to-Liquid), 암모니아 등 석유화학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다. 중동지역에서는 매출이 세계 1위인 업체로 지난해에는 11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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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과는 지난 1996년 나이지리아 LNG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나이지리아 LNG 1,2,3,5,6호기, 에스크라보스 GTL, 예맨 LNG 저장 탱크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13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건설과 KBR은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건설시장에서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유가회복에 따라 발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 지역의 석유화학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 향후 양사간 협력 규모가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그룹은 플랜트 설계, 구매 시장의 신흥강자로 연간 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도화된 기술 및 지적재산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ENR지가 발표한 발전사업 부문 세계 500대 기업 중에서는 설계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쇼 그룹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협력을 시작으로 알제리 등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합의를 바탕으로 대우건설과 쇼그룹은 10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유관련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기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조응수 전무는 “이번 KBR社와 쇼 그룹과의 합의를 통해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가 보유한 핵심기술과 대우건설의 강점인 해외 플랜트 시공경험이 결합돼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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