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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밥캣 지분가치 약 3500억~4700억원 전망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7-05 07:59 KRD7
#두산엔진(082740) #밥캣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4일 두산밥캣이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장절차가 개시됐다.

두산엔진(082740)은 최근 주식스왑을 통해 두산밥캣 지분 11.8%를 직접 보유하게 됐다.

정동익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밥캣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약 3~4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두산엔진의 밥캣지분 가치는 약 3500~4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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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의 현재 시가총액이 27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밥캣 상장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는 두산인프라코어 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장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구주매출이 예상돼 순차입금 감소효과도 기대된다.

두산엔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26억원(YoY 22.6%), 영업이익 12억원(YoY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6%)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두산엔진이 보유 중이던 DII와 DHEL 주식을 두산밥캣에 현물출자하는 과정에서 약 12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두산엔진의 자본총계(1분기말 기준)는 5908억원에서 8015억원으로 35.7% 증가하였다.

조선산업 부진의 여파로 동사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약 20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6월 말 수주잔고는 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2년 이상의 조업물량이 확보돼 있어 매출감소 우려는 조선사 대비 크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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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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