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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업&다운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낙폭 확대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9-25 10:4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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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최근 분양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는데 반해 매매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0.05%)는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자금출처 조사, DTI 규제 강화,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악재로 송파구(-0.23%)와 강동구(-0.10%)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강남구(0.00%)는 보합에 머물렀다.

이밖에 도봉·관악구 및 중동·산본신도시 등에서는 소형 아파트가 거래되기도 하나 대부분 지역은 매물이 많지 않고 매도·매수자간 호가차이도 벌어져 있어 거래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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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지난주와 같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1%), 영등포구(0.08%), 성북구(0.08%), 양천구(0.08%), 도봉구(0.08%), 서초구(0.08%), 광진구(0.08%), 강서구(0.07%), 마포구(0.06%) 등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0.23%)와 강동구(-0.10%) 재건축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자금출처조사에다 DTI 규제로 강동구 등 인근 지역에서 유입하려던 수요도 크게 줄어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낮은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는 모습. 잠실동 주공5단지 113㎡가 2000만원 하락한 12억2000만~12억4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는 상계동 주공7단지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4·7호선 환승구간인 노원역이 가까운데다 학군 및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해 매수세가 꾸준한 편. 69㎡가 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1000만원, 79㎡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6000만원이다.

도봉구는 방학동 일대 소형 아파트가 올랐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하자 매도자가 호가를 높여 시세에 반영됐다. 방학동 신동아1단지 69㎡가 1200만원 가량 올라 1억9500만~2억2000만원, 방학동 대원그린 62㎡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8000만원.

이번주 경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지난주(0.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반면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2%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주춤해진 모습.

지역별로는 화성시(0.22), 남양주시(0.20%), 산본신도시(0.15%), 하남시(0.14%), 부천시(0.12%), 광명시(0.09%), 인천 계양구(0.05%), 김포시(0.05%), 인천 부평구(0.04%), 용인시(0.04%), 고양시(0.04%) 등이 올랐고 인천 남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화성시는 병점동 일대가 올랐다. 인접한 동탄신도시에 비해 매매가가 저렴해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수요가 유입된 탓이다. 여기에 권선동 아이파크시티의 높은 분양가도 영향을 미쳤다. 병점동 대창그린 109㎡가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남양주시는 중앙선 덕소역이 가깝고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진입이 수월해진 와부읍 일대가 올랐다. 가파른 전세가 상승 탓에 소형 아파트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도 있어 저가 매물 거래가 꾸준하다. 와부읍 아르비채리버 105㎡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1000만원, 와부읍 경남아너스빌 85㎡가 700만원 가량 오른 2억5000만~2억6500만원.

인천 계양구는 효성동 일대가 올랐다. 시세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상향조정된 것. 현재 급매물은 거의 소화된 상태로, 효성동 뉴서울5차 109㎡가 1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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