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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리뷰

한세실업, 1분기 실적발표후 17%하락…2분기실적↑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6-05-27 08:00 KRD7
#한세실업(105630)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한세실업(105630)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17%가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1분기 수익성 둔화 요인 존속으로 향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주요 바이어 경영난에 따른 오더 둔화 우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생산기지 리쇼어링(reshoring) 및 로봇생산·자동화설비 계획 발표에 따른 동남아 기반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1분기 수익성 둔화는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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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인도네시아 2개 법인 통폐합 비용 발생, ②자회사 칼라앤터치(C&T VINA) 생산능력(capa) 증설 대비 더딘 오더 증가로 비용 부담 가중, ③양질의 신규 바이어 확보 위한 저마진 수주 영향이다.

①인니 법인 비용은 1분기로 일단락 됐으나 ②와 ③은 수익성 개선 제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C&T VINA의 타 벤더향 오더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 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고마진 오더 비중 확대가 신규 바이어 저마진 오더 영향을 상쇄해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우려는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다.

공급자통합(Vendor Consolidation) 효과로 오더가 견조한 상황이다(2016년 OEM부문 달러기준 매출 YoY 10% 예상).

한편 한세실업은 바이어와 가장 밀접하게 일하는 주체로 바이어들의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바이어 상황 악화 가능성 포착 시 오더 비중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5월 파산 신청을 한 에어로포스테일(Aeropostale)이다.

세 번째 우려는 먼 미래의 이슈다. 동남아 지역의 가파른 인건비 상승세에 대한 걱정은 항상 있어왔다. 한세실업은 인도네시아 법인 통폐합 및 인건비 저렴한 내륙 지방으로 이전 검토, 저임금 지역에 생산기지 다변화(아이티(Haiti), 미얀마 등) 등을 통해 이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7%, 7.5% 증가한 3593억원과 212억원이 예상된다”며 “한세드림·FRJ 이탈 영향 제외 시 매출 성장률은 19.7%다. OEM부문 달러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10% 내외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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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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