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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서우, 금지된 사랑속 도발적 화보 화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9-08-20 09:56 KRD2
#이선균 #서우 #파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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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영화 파주의 언니의 남자 ‘이선규’를 사랑하는 소녀 ‘서우’의 도발적인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Dangerous Moment’ 이라는 파격적인 이미지의 컨셉트으로 패션 월간지 ‘엘르’의 화보를 촬영한 이선균과 서우는 그간 보여준 이미지와는 색다른 모습을 표현해냈다.

로맨틱한 남자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배우 이선균은 이번 화보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데 익숙한 남자가 소녀의 도발에 흔들리는 찰나의 순간들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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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또한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남자를 도발하는 소녀부터 성숙한 여성미로 남자를 유혹하는 여인까지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을 소화해냈다.

첫번째 이미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성인 남자와 소녀. 짙은 브라운 수트를 입은 이선균의 인상 쓴 얼굴과 그에 지지 않으려는 듯 치기 어린 몸짓으로 그에게 매달린 서우가 인상적이다.

서우가 입은 강렬한 컬러의 레드 드레스와 묘하게 올려 뜬 시선에서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를 끊임없이 도발하려 하는 어린 소녀의 고집스러움이 느껴진다.

첫번째 이미지가 소녀와 남자의 관계에 집중했다면, 나머지 이미지들은 남녀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에로틱한 감정에 더 집중했다.

가운데에 놓인 두번째 이미지는 마치 영화 ‘색.계’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답고 자극적이다.

이 두 번째 이미지에서 돋보이는 것은 서우의 표정과 이선균의 몸짓이다.

가슴이 깊게 파인 차이나 드레스를 입은 서우는 무언가 체념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이선균은 그런 그녀의 감정에는 관심 없다는 듯 서우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잡고 있는 두 사람의 손은 이 남녀의 관계에 자그마한 희망을 남긴다.

마지막 이미지에서는 이선균과 서우의 파격적인 포즈가 눈에 띈다.

등이 깊게 파인 보랏빛 드레스를 입은 서우가 이선균의 무릎 위에 앉은 그대로 그에게 안겨 있고 이선균은 서우의 어깨에 턱을 괴고 깍지 낀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안고 있다.

서로를 끌어안고 있지만 등을 돌리고 있어 표정을 알 수 없는 서우와 속을 가늠할 수 없는 차가운 눈빛의 이선균 때문에 도발적인 포즈임에도 불구하고 섹시함을 넘어선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 화보는 정우성, 김태희, 김아중 등 유명 배우의 패션화보를 촬영해온 박기숙 실장이 맡았다.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으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파주’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선균과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로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서우가 함께하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영화 ‘파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올 가을에 개봉 예정이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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