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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르면 4월부터 글로벌 전자상거래 중소기업들의 유럽행 물류비용이 35% 절감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3일(한국시간) 파리에서 ‘한-유럽 우체국 특송서비스(eParcel)’ 도입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유럽 우체국 특송서비스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럽 물류허브(CDG Hub)를 활용한 새로운 물류서비스다. 기존의 국제특급(EMS)보다 1~2일 정도 느리지만 가격은 35% 저렴하다.

이용 대상은 30kg 이하 중량의 물품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왼쪽)과 폴 마리 샤반느 프랑스 우정 사장이 23일(한국시간) 파리에서 한-유럽 우체국특송서비스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에서 프랑스로 전자상거래 상품을 발송하면 파리에서 유럽지역에 대한 일괄 통관 뒤 배달된다. 프랑스에 도착하기 전 사전 통관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관이 더 신속하다.

한-유럽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중국·싱가포르·미국 등에 이어 6위 수준이며 최근 한류 확산으로 한국산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짐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유럽 주요 시장에 대한 물류비용 부담을 물류비용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전용 배송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규 특송서비스가 유럽행 전자상거래 상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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