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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실적 개선 전망…탄소강 스프레드 소폭 확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1-28 08:10 KRD2
#현대제철(00402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5년 4분기 현대제철(004020)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900억원(-9.5%, QoQ +2.0%)과 3409억원(YoY -29.3%, QoQ -5.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감소했고 시장컨센서스인 3673억원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영향으로 제품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535만톤을 기록했지만 후판, 열연 및 차강판가격 하락에 따른 판재류 스프레드 축소와 에너지용강관 수출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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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부터 적용된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의 톤당 8만원 인하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의 2016년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의 철강 내수 및 수출가격 상승으로 국내 업체들이 판재류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이미 1월 중순부터 열연가격을 톤당 2~3만원 인상하기로 발표했고 현대제철도 2월부터 포스코와 비슷한 수준의 열연가격 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중국의 주요 고로사들이 이미 3월까지 판재류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황에서 중국 철강가격은 한동안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의 2월 판재류 가격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탄소강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우려로 작용했던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가 확정(-8만원/톤)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현대차그룹의 순화출자 해소를 위한 현대제철의 오버행 리스크 관련해 작일 기업설명회에서 주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정부의 강력한 철강산업 구조조정 움직임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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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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