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울트라 모바일PC(UMPC)가 올 여름 잇따른 제품출시로 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인텔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성능은 높이고 전력 사용량은 줄인 ‘울트라 모바일 플랫폼 2007(코드명 맥카슬린)’을 공개하며 이 플랫폼을 적용해 제품개발중인 업체를 소개했다.
이 업체들은 삼성전자, 아이고, 아수스, 후지쯔, 하이얼, HTC 등으로 맥카슬린을 적용한 UMPC제품들을 올 여름중에 잇따라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인텔측은 설명했다.
업계는 그동안 배터리성능 저하로 주춤했던 UMPC시장이 이번 인텔의 맥카슬린 발표와 더불어 이 플랫폼이 적용된 UMPC 제품들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하반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난드 찬드라세커 인텔 수석 부사장 겸 울트라 모바일 그룹 총괄 매니저는 “맥카슬린은 인텔 프로세서 A100 및 A110, 인텔 945GU 익스프레스 칩셋, 인텔 ICH7U 입/출력 컨트롤러 허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PC의 뛰어난 성능과 휴대용 기기가 지닌 이동성이 잘 결합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8년에 인텔의 45nm 저전력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플랫폼은 초기 단계부터 사람들이 손 안에서 개인적인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밝혔다.
인텔은 UMPC용 차세대 플랫폼(코드명 멘로우)도 6개월정도 앞당겨 2008년 상반기에 출시, 이를 적용한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멘로우에는 인텔의 새로운 45nm 하이케이 저전력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한 프로세서(코드명 실버쓰론)와 차세대 칩셋(코드명 폴스보)이 사용되게 된다.
한편 이날 찬드라세커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기기 혁신 연합(MIDIA) 구성을 선포함에 따라 향후 회원사들은 초소형 모바일 인터넷 기기 폼팩터에서 완벽한 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관리, 무선 통신, 소프트웨어 통합과 같은 기술 문제와 관련해 협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