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 씨티은행과 손잡고 ‘신세계 씨티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영국 대표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제휴해 ‘신세계 360체크카드’를 출시한 후 3개월 만에 두 번째 제휴 체크카드를 선보이는 것.
신세계는 쇼핑혜택과 은행의 금융혜택을 담은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신규고객들을 대거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등급심사 및 연회비가 없을뿐더러 현장에서 발급이 가능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젊은층을 신세계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소득공제 등으로 체크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중·장년 소비층까지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최근 체크카드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전년 대비 17.1%(신용카드 5.7%) 늘어났다. 더불어 체크카드 발급 장수 역시 총 누계기준 1억1343만장으로 신용카드를 2000여만장을 상회하고 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 리뉴얼, 센텀시티몰, 김해점, 하남점, 대구점 5개의 대형 신규 프로젝트들이 연이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신규고객 확보가 주요 과제”라며 “씨티·SC은행과 함께 만든 신세계 제휴체크카드는 젊은층과 신규고객확보의 결정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전국 씨티은행 134개점과 SC은행 250개점, 신세계 10개점 발급창구를 통해 연간 20만명 이상의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 씨티플러스 체크카드는 현재 신세계 제휴신용카드인 씨티카드, 삼성카드에 상응하는 백화점 3~5% 전자할인쿠폰, 백화점 무료주차권,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 이마트, 온라인 오픈마켓, 음식점 5%, 편의점, 극장, 스타벅스 10% 캐쉬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게 벌인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3월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구매금액의 최대 12% 캐쉬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신세계 전점 식당가에서 3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당일 20·40만원 이상 구매시 신세계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한다. 이밖에 올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환전수수료 90% 우대 쿠폰도 제공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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