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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설 선물 고급화 강화…‘한정판’ 세트 대거 선봬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1-19 09:2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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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에이징 한우·트러플·점보 랍스터 등 한정판 세트 대거 선봬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설 대형마트의 선물세트는 ‘프리미엄’을 넘어 ‘한정판’으로 진화, 고급화 열풍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번 설에 ‘드라이에이징 제주도 흑한우’와 ‘이탈리아산 생(生) 트러플’, ’미국산 점보 활 랍스터’, ‘260년 상주 감나무 곶감’ 등 다양한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명절 행사 매출을 이끈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세가 이번 설까지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한정판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설과 추석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13.5% 늘었다. 이번 설 역시 초반이기는 하지만 17일까지 누계 기준 58.0% 급증했다.

NSP통신-트러플 (이마트 제공)
트러플 (이마트 제공)

올해 이마트 한정판 선물세트는 기존 송이버섯이나 과일 등 전통적인 농산물 위주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쿡방 영향으로 인기인 해외 식품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드라이에이징 한우, 생 트러플, 점보 랍스터 등 ‘이색 요리 식재료’를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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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한정판 세트인 ‘피코크 제주 흑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3kg·48만원·100세트)’는 국내에 2000여 마리에 불과해 천연기념물로 알려진 제주도 흑한우를 저온 창고에서 첨가물 없이 4주 이상 숙성시켜 육즙이 풍부하다.

이와함께 지난해 11월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로 판매해 젊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이탈리아 산 생 트러플(90g·29만8000원·220세트)도 선물세트로 등장했다.

트러플은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유럽에서는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가장 비싼 버섯으로 알려지며 요리 재료로 각광 받고 있다.

아울러 작년 추석 완판에 이어 이마트는 올해 설에도 랍스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기존 랍스터 크기의 2배가 넘는 1kg에 달하는 ‘미국산 점보 활 랍스터(2마리·9만9900원·500세트)를 선물세트로 기획해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 산림청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상주 지역의 ‘260년 된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으로 만든 곶감 선물세트(36입·12만8000원·80세트)도 한정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이번 명절에도 1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 매출 성장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차별화한 이마트만의 한정 수량 상품이 큰 인기를 끄는 등 ‘희소성’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소비성향을 고려해 다양한 한정판 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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