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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리스크 역량 키워 부실 쓰나미에 대비해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1-04 10: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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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 받는 풍토 자리 잡아야”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4일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부실의 쓰나미에 대비하는 방파제를 높이 쌓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자금결제, 보안,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로 인해 금융의 영역이 넓어지고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KB가 시장을 선점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시대에는 수비능력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을 키우고 자산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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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회장은 자산관리와 CIB 같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뿐 아니라 SOHO/SME,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회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성과주의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크면 둔하고 느리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이제는 통용되지 않음을 증명해 내야 한다”며 “제 몫을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KB내에도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 받는 풍토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며 “일 잘하는 직원이 칭찬받고 잘 돼야 조직에 건전한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하면 된다’라는 동기부여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미 영업점보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스마트금융의 역량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의 정교화를 위해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다양한 금융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복합점포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상품 개발역량을 강화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실천은 힘이 들고, 갈등도 생기지만 실천이 없으면 얻을 수 있는 과실도 없다”며 “무엇보다 ‘실천’에 옮기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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