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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삼성 PC 디자인 수상작 발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7-04-16 09:27 KRD1
#인텔코리아 #삼성전자 #PC공모대전

미래형 PC 디자인 대거 출품
유명 디자이너 직접 설계

NSP통신

(DIP통신) = 인텔 코리아와 삼성전자가 서울특별시와 산업자원부의 후원 아래 주최한 ‘대한민국 디자인 PC 공모 대전 2007’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PC로 미래를 디자인한다’라는 주제로 기존의 덩치 크고 딱딱한 외관의 PC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일반인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PC 디자인 기준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644 점의 디자인 PC 작품들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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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인 혁신상을 수상한 에그(Egg)는 세 개의 구슬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PC.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장기능, 휴대용 외장하드, 카메라 기능 등을 가지고 있는 각각의 구슬을 PC본체의 트레이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별다른 장치 없이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컨셉이 혁신적이고 조형적으로 미려하며 완성도가 높은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미래상을 거머 쥔 터닝램프(Turning Lamp)는 스탠드 조명에 착안해 조명을 켤 때처럼, 줄을 당기면 PC가 켜지고 정육면체 모양의 조명을 돌리면 원하는 모드(PC, MUSIC, MOVIE 등)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전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하이테크 컴퓨팅의 미래라는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했다.

이외에도 수상작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병풍을 응용해서 만든 접이식 PC인 ‘병풍(屛風)’, 의자와 PC를 결합시킨 ‘휴(休)’, 손 안에 들어오는 정육면체 퍼즐 루빅큐브 컨셉의 ‘스마피(Sma.pi)’ 등 다양한 디자인 PC들이 대거 출품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김원철 건축 디자이너, 설은아 웹 디자이너, 리처드 정 자동차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직접 설계한 디자인 PC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는 PC를 여성용 핸드백과 결합시켜 패션과 디지털, 기능과 형식의 절묘한 앙상블을 만들어 내었으며, 리처드 정 자동차 디자이너는 평소에는 UMPC로 활용하다가 자동차에 부착시켜서 네비게이션, 화상 통화 등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PC를 디자인했다.

한편 수상작의 시상식은 오는 4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국 정보 통신 대전(Korea IT Show)에서 진행되며 수상작과 유명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PC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Korea IT Show 삼성전자 부스내에 전시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