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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바운스, 안전관리 '미흡'...대책마련 시급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5-12-10 16:48 KRD7
#한국소비자원 #에어바운스 #안전사고 #유기기구

설치상태 허술하고, 안전요원 없는 곳 많아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에어바운스(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의 안전관리가 미흡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제장, 키즈카페 등에 많이 설치되는 에어바운스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관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에 설치·운영 중인 에어바운스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17개(85.0%) 업체가 설치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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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업체는 에어바운스 표면과 박음질 부분이 훼손되어 공기가 누설되고 있었고, 8개 업체는 기구가 전복되거나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11개 업체는 송풍기가 멈출 경우 에어바운스가 무너질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풍기 접근 차단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유원시설업자는 이용정원이 초과되면 유기기구를 운영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운영하거나 안전요원 조차 배치하지 않은 업체가 상당수였다. 안전성검사 또한 허가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영업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성검사 대상 에어바운스는 설치 전 검사와 연 1회 정기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는 반면, 안전점검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에어바운스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방안 마련 △ 유원시설업 미신고(미허가)영업 등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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