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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산청딸기가 국내 최초로 캐나다 수출길에 오르는 딸기가 됐다.
20일 산청군(군수 허기도)에 따르면 단성면 사월리 소재 농업회사법인 조이팜(대표 이부권)은 산청딸기 수출 선적식을 갖고 오는 12월까지 4톤을 캐나다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역 문제로 국산 딸기를 캐나다에 수출하지 못하다가 지난 6월 한국과 캐나다가 딸기 수출 검역협상을 타결해 딸기 수출길이 열렸다.
이번 캐나다 수출은 산청딸기의 우수한 품질과 저장, 소독 시설의 신뢰성도 함께 검증받게 된 것으로 판로 확대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부권 조이팜 대표는 “이번 딸기의 캐나다 수출은 양은 적지만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 편중돼 있던 딸기 수출시장이 북미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딸기는 수입 농산물과 경쟁은 물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산청 청정지역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해 산청 농산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이팜은 내수는 물론 수출에 비중을 두고 올해 수출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딸기 재배 단지를 2만 1000㎡를 추가 조성하는 등 생산·판매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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