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홈플러스, “12월엔 소주보다 와인이 잘 팔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11-17 12:00 KRD2
#홈플러스 #주류매출 #와인 #소주 #와인 페스티벌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12월에 가장 잘 팔리는 술은 어떤 것일까. 대형마트의 주류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맥주, 소주, 와인 순으로 잘 팔리지만, 12월만큼은 와인 매출이 소주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주류 매출 동향에 따르면 연간 전체 주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맥주(50.7%), 소주(16.6%), 와인(13.3%), 양주(11.7%) 순이었지만, 12월에는 맥주(43.7%), 와인(24.2%), 소주(15.1%), 양주(11.3%) 순으로 와인이 소주보다 6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와인 매출비중이 가장 적었던 8월(6.7%)과 비교하면 3.6배로 비중을 확대한 셈이다.

실제 12월은 와인 매출이 가장 높은 달로, 연간 와인 매출의 14.4%가 이달에 이뤄진다. 이는 월평균 매출의 1.7배, 매출이 가장 적었던 7월(5.3%)의 2.7배 수준이다. 1월(13.6%)과 9월(12.4%)에도 매출이 높은 편이지만 명절 선물세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 와인 수요는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G03-9894841702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저도수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연말 술자리에서도 소주, 양주보다는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쿡방 인기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말 송년회를 홈파티로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해 12월 와인 고객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다음달 23일까지 5주간 전국 141개 점포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세계 1000여종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영등포점·월드컵점·부천상동점 등 전국 50개 주요 거점점포에서는 파이니스트 와인 및 와인 종류에 따라 잘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존도 구성해 와인 소비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파이니스트 와인 38종의 경우 2병을 구매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심플리 와인 10종은 3병 구매시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파이니스트 네로 다볼라(1만1000원) △파이니스트 크르주 에르미타주(3만4000원) △파이니스트 말보로 소비뇽블랑(3만4000원) 등이다.

또 101개 주요 점포에서는 △샤또 라뚜르(59만원) △샤또 딸보(5만원) △알마비바(9만9000원) △몬테스알파 매그넘(4만9000원) 등 프리미엄 와인 한정수량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